만약 다시 옵션 계약을 한다면 저는 확장과 시스템에어컨만 선택할 거예요. 그 이유는 세 가지인데요.

취득세 증가
새 집을 마련하면서 시공사 옵션으로는 확장과 인덕션을 선택했었어요. 시공사 외 옵션으로는 시스템에어컨, 중문, 나노코팅, 음식물처리기, 탄성코트, 줄눈을 했고요. 당시 저는 그 때 취득세 계산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어요. 취득세 과세 대상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신나게 옵션을 선택했죠. 중문, 나노코팅 등은 입주박람회나 개별 업체를 통해 해도 충분히 할 수 있는건데 말이예요. 좀 더 신중하게 알아보고 선택했어야 했는데, 내 집 마련이라는 설렘에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확장과 시스템에어컨만 선택했더라면 이번에 제가 실제로 낸 취득세보다 30만원은 적게 냈겠더라고요. T.T
선택지의 제한
새 집에 설치된 음식물처리기를 보면서 2년 전 제가 제 스스로 선택의 권리를 발로 차 버렸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네이버에서 '음식물처리기' 단 6글자만 쳐도 수많은 회사의 수많은 모델들이 나오는데, 저는 옵션 계약에서 제시받은 단일 모델만을 아무 생각없이 계약을 했으니까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품들은 끊임없이 발전해왔는데, 옵션 계약 당시 선택했던 제품에 묶여 더 나은 제품을 누리지 못하는 꼴이 되었어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
저는 시공사 외 옵션 계약이 '공동구매'라 저렴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이후 입주박람회에서 줄눈 업체의 가격을 보니 완전히 속은 기분이었어요. 옵션 계약으로 한 줄눈 업체 가격과 비교했을 때 거의 절반 가격이었거든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 아파트 카페가 난리가 났었죠. 옵션 계약 줄눈 업체는 제품이 다르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요? 그냥 바가지를 씌운 거라는 걸!
요약
옵션은 확장과 시스템에어컨만으로 하고, 나머지 필요한 항목들은 개별업체를 이용하세요. 입주 전 열리는 입주박람회에 여러 업체가 참여하니 그 때 비교해보고 결정하셔도 충분해요.